임신 중에 머리가 아프거나 열이 나면 집에 있는 진통제를 먹어도 되는지 고민하게 됩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식품의약품안전처 의약품안전나라의 안전사용 매뉴얼은 여러 해열진통제 중 임산부가 가장 안전하게 복용할 수 있는 약으로 아세트아미노펜을 꼽습니다. 반대로 이부프로펜 같은 소염진통제와 파스·연고류는 시기와 조건에 따라 피하거나 제한해야 합니다.
이 글은 2026년 10월 기준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 자료를 바탕으로, 임신 중 진통제 선택 기준과 감기·변비·알레르기 증상별 성분, 임신을 준비하면서 점검할 약을 정리했습니다. 다만 같은 증상이라도 임신 주수와 지병, 복용 중인 약에 따라 판단이 달라집니다. 약을 먹기 전에는 의사나 약사와 상담하는 것을 기본으로 삼으세요.
핵심 요약
- 임신 중 통증·발열에는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이 가장 안전하다고 알려져 있으며, 성인 1일 최고 용량은 4g입니다.
- 이부프로펜·덱시부프로펜·나프록센 같은 경구 소염진통제는 임신 20~30주에는 꼭 필요할 때만, 30주 이후에는 쓰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 디클로페낙·케토프로펜·플루르비프로펜 성분의 파스·연고·겔은 임신 기간 중 가급적 사용하지 않습니다.
- 감기약·복합제에는 아세트아미노펜이 중복될 수 있으니 성분표를 확인합니다.
- 고혈압·당뇨병·천식·우울증 등으로 먹는 약은 임의로 끊지 말고 전문가와 상의합니다.
임신 중 진통제, 아세트아미노펜이 기준이 되는 이유
의약품안전나라의 의약품 안전사용 매뉴얼에 따르면, 아세트아미노펜은 투여 시기와 기간에 상관없이 안전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같은 매뉴얼은 임신 초기에 약에 노출된 영·유아 9,146명을 대상으로 한 역학조사에서 선천성 이상 발생률이 늘지 않았다고 설명합니다. 그래서 임신 중 통증이나 열에는 아세트아미노펜이 먼저 고려됩니다.
열도 가볍게 넘기면 안 되는 증상입니다. 식약처 자료에 따르면 임신 초기에 38℃ 이상의 고열이 이어지면 태아 신경계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증상이 심할 때는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의 해열·진통제를 복용할 수 있습니다. 두통처럼 통증이 계속될 때도 같은 성분을 쓸 수 있습니다.
다만 “안전하다고 알려져 있다”는 말이 마음대로 먹어도 된다는 뜻은 아닙니다. 매뉴얼도 복용 전에 의사나 약사와 상담하기를 권합니다. 성분 자체의 특징은 아세트아미노펜 하루 최대 용량과 복용 간격 글에서 따로 정리했습니다.
아세트아미노펜 용량과 복용 기간, 어디까지 지켜야 할까
성인 기준 아세트아미노펜의 1일 최고 용량은 4g입니다. 의약품안전나라 DUR 용량주의 정보에도 ‘1일최대용량 4,000밀리그램’으로 안내되어 있고, 식약처 임신부 안내 자료 역시 하루 4000mg 이하로 쓰라고 합니다. 이는 상한선이지 권장량이 아닙니다. 필요한 만큼 가장 적게 쓰는 편이 낫습니다.
기간도 정해져 있습니다. 의약품안전나라 매뉴얼은 의사나 약사의 지시 없이 통증에는 10일 이상, 발열에는 3일 이상 복용하지 말라고 안내합니다. 열이 3일 이상 이어지거나 통증이 계속되면 약을 더 먹기보다 원인을 확인하러 진료를 받아야 한다는 뜻입니다.
몇 시간 간격으로 먹어야 하는지는 제품마다 다를 수 있어, 이 글에서는 숫자를 단정하지 않습니다. 구입한 제품의 첨부문서(사용상 주의사항)에 적힌 간격을 따르고, 헷갈리면 약사에게 확인하세요.

아세트아미노펜 복용 전 상담이 필요한 경우
매뉴얼은 다음 경우에 복용 전 상담이 필요하다고 안내합니다.
- 매일 3잔 이상 술을 마시는 경우
- 간질환이 있는 경우
- 와파린을 복용 중인 경우
임신 전부터 이런 사정이 있었다면 임신 사실을 알리고 상담을 받는 것이 안전합니다.
임신 중 피해야 할 진통제, 이부프로펜 같은 소염진통제
이부프로펜, 덱시부프로펜, 나프록센 같은 경구 소염진통제는 임신 중 사용에 시기 제한이 있습니다. 식약처 자료에 따르면 임신 20~30주에는 꼭 필요할 때 최소량을 가장 짧은 기간만 사용하고, 30주 이후에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이유는 태아의 신장 문제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자료에는 20주 이전 구간에 대한 별도 기준이 나와 있지 않습니다. 그 시기라고 해서 안전하다고 단정하지 말고, 복용 전에 의사나 약사와 상의하세요. 이부프로펜과 덱시부프로펜이 어떻게 다른지는 이부프로펜·덱시부프로펜 차이 글에서 볼 수 있습니다.
| 구분 | 예시 성분 | 임신 중 안내 |
|---|---|---|
| 해열진통제 | 아세트아미노펜 | 임산부가 가장 안전하게 복용할 수 있는 약, 1일 4g 이하 |
| 경구 소염진통제 | 이부프로펜, 덱시부프로펜, 나프록센 | 20~30주는 꼭 필요할 때 최소량·최단기간, 30주 이후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음 |
| 외용 소염진통제(파스·연고·크림·겔) | 디클로페낙, 케토프로펜, 플루르비프로펜 | 임신 기간 중 가급적 사용하지 않음 |
파스와 연고도 괜찮을까? 외용 소염진통제 주의점
바르거나 붙이는 약이라 부담 없이 쓰기 쉽지만, 식약처 안내는 분명합니다. 디클로페낙, 케토프로펜, 플루르비프로펜 같은 성분이 든 파스, 연고, 크림, 겔 형태의 외용 소염진통제는 임신 기간 중 가급적 사용하지 않습니다.
허리나 어깨가 아프다고 집에 있던 파스를 붙이기 전에 성분표부터 확인하세요. 통증이 심하면 파스 대신 의사나 약사에게 어떤 방법이 적합한지 물어보는 것이 좋습니다.
감기·알레르기·변비 증상별 상비약 성분
식약처 자료는 증상별로 예시 성분을 안내합니다. 아래 성분은 어디까지나 예시이고, 실제 제품은 여러 성분이 섞인 복합제가 많습니다. 구입 전에 약사에게 임신 사실을 알리고 성분을 확인받으세요.
- 콧물·코막힘: 디펜히드라민, 클로르페니라민
- 기침: 덱스트로메토르판, 디펜히드라민
- 알레르기·가려움: 클로르페니라민 등 항히스타민제. 스테로이드가 든 연고는 반드시 전문가와 상담한 뒤 사용합니다.
- 변비: 수분 보충 등으로 먼저 완화를 시도하고, 계속되면 락툴로즈, 차전자피, 마그네슘이 든 변비약을 고려합니다.
변비는 약부터 찾기보다 물을 충분히 마시는 것이 순서입니다. 그래도 나아지지 않을 때 위의 성분을 살펴보면 됩니다. 변비약의 종류별 차이는 따로 정리한 글이 있으니 비교해 보세요.

감기약에 든 아세트아미노펜 중복 확인
매뉴얼은 아세트아미노펜이 든 약을 한 번에 두 가지 이상 복용하지 말라고 합니다. 감기약이나 복합제에 이 성분이 들어 있는 경우가 많아, 해열진통제를 따로 먹으면 하루 총량이 늘어날 수 있습니다. 성분 확인 요령은 감기약과 해열진통제 같이 먹어도 될까 글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임신 전부터 점검할 약과 먹던 약을 끊어도 될까
임신을 준비한다면 복용 중인 약을 먼저 점검해야 합니다. 식약처 자료는 몇 가지를 구체적으로 짚습니다.
- 여드름 치료제 이소트레티노인은 임신 1개월 전부터 사용을 중단합니다.
- 탈모치료제 피나스테리드, 두타스테리드를 남편이 복용 중이면 전문가와 상담합니다.
- 발프로산 같은 뇌전증 약은 임의로 중단하지 말고 의사와 상의합니다.
- 고혈압, 당뇨병, 천식, 우울증, 불안장애 약을 먹고 있다면 마음대로 끊지 말고 전문가 진료를 받습니다.
체중이 줄 정도의 다이어트는 태아의 저성장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토피라메이트 등이 든 다이어트 보조제도 권장하지 않습니다. 임신 준비 단계에서는 엽산 같은 영양 성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필요한 예방접종을 받아 두라고 안내합니다. 엽산의 권장량과 상한량 수치는 식품의약품안전처나 보건소에서 확인하세요.
임신 중 먹고 남은 약, 폐의약품 처리
유효기간이 지났거나 변질·부패로 쓸 수 없는 약은 폐의약품입니다. 환경오염과 항생제 내성균 우려 때문에 ‘생활계 유해폐기물’로 관리하므로 쓰레기통이나 하수구에 버리면 안 됩니다. 보관과 폐기 기준은 폐의약품 버리는 법과 상비약 사용기한·보관 기준에서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 약 형태 | 배출 방법 |
|---|---|
| 알약 | 내용물만 모아서 배출 |
| 가루약 | 포장·밀봉 상태 그대로 배출 |
| 물약·시럽·연고 | 마개를 닫아 배출 |
| 유리병 약 | 시럽병 등 다른 용기에 옮겨 담아 배출 |
배출처는 구청, 보건소(지소, 분소), 약국, 행정복지센터의 수거함입니다. 가까운 수거함은 공공데이터포털(data.go.kr)에서 지역별로 검색할 수 있습니다. 일부 지자체는 우체통 배출도 가능한데, 회수 봉투나 겉면에 ‘폐의약품’이라고 표시해야 하고 물약, 안약, 연고는 우체통으로 배출할 수 없습니다. 영양제 같은 건강기능식품의 폐기 방법은 거주지 지자체나 약국에 문의하세요.
자주 묻는 질문
임신 중 두통에 타이레놀 같은 약을 먹어도 되나요?
아세트아미노펜 성분 약은 임신 중에도 통증과 발열에 쓸 수 있는 약으로 안내됩니다. 하루 4000mg 이하로 지키고, 통증은 10일 이상 의·약사 지시 없이 이어서 먹지 마세요. 제품 이름보다 성분과 함량을 확인하고, 복용 전 약사와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
임신 초기 열이 나면 참아야 하나요?
참는 것이 능사는 아닙니다. 38℃ 이상의 고열이 이어지면 태아 신경계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증상이 심할 때는 아세트아미노펜 성분 해열제를 복용할 수 있습니다. 열이 3일 이상 계속되면 진료를 받으세요.
이부프로펜을 이미 먹었는데 괜찮을까요?
소염진통제의 제한은 임신 20주 이후의 사용에 관한 안내입니다. 20~30주에는 꼭 필요할 때만 최소량을 최단기간 쓰고, 30주 이후에는 쓰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언제, 얼마나 먹었는지 정리해서 산부인과나 약사와 상담하세요. 불안해서 다른 약을 임의로 더하는 것은 피하는 편이 좋습니다.
임신 중 변비약은 어떤 걸 쓰나요?
수분 보충 등으로 먼저 완화를 시도하고, 계속되면 락툴로즈, 차전자피, 마그네슘이 든 변비약이 안내됩니다. 복용 전에 약사에게 임신 중임을 알리세요.
먹던 고혈압약이나 우울증약은 임신하면 끊어야 하나요?
임의로 중단하지 말고 전문가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약마다 대체 여부와 조정 방법이 다르므로, 임신을 계획하는 단계에서 미리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
정리하면 임신 중 통증과 열에는 아세트아미노펜을 하루 4g 이하로, 필요한 기간만 쓰는 것이 기본입니다. 이부프로펜 계열 소염진통제와 파스·연고류는 시기 제한이 있거나 가급적 피해야 합니다. 감기약을 함께 먹을 때는 성분 중복을 꼭 확인하세요.
집에 있는 상비약의 성분과 유효기간을 한 번 훑어보고, 의심스러운 약은 먹기 전에 약사에게 물어보세요. 쓸 수 없게 된 약은 가까운 수거함에 배출하면 됩니다. 이 글의 기준일은 2026년 10월 21일입니다.
원본 출처 이 글의 수치·조건을 확인한 공식 자료입니다. 누르면 원문이 새 창으로 열립니다.
- 식품의약품안전처(정책브리핑) – 임신부 건강 위한 올바른 의약품 사용법 (2024.10.22) korea.kr
- 식품의약품안전처 의약품안전나라 – 의약품 안전사용 매뉴얼(아세트아미노펜) nedrug.mfds.go.kr
- 식품의약품안전처 의약품안전나라 – DUR성분(아세트아미노펜 용량주의) nedrug.mfds.go.kr
- 정책브리핑 – 약의 날(11.18.), 올바른 폐의약품 수거 방법 알아봐요! korea.kr
기준일: 2026년 10월 21일
이 글은 일반적인 건강 정보이며 진단이나 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증상이 있거나 약을 바꾸려면 의사·약사와 상담하세요.
다른 사이트에서 함께 읽으면 좋은 글





